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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26 12:00
이닝을 기억해주신 분들께
 글쓴이 : 쿼터메인
조회 : 3,512   추천 : 1  

이닝 편집장입니다. 몇 년이 흘렀음에도, 트위터나 메일로 사이트 리뉴얼에 대한 문의가 올해도 여전히 있음에 한 편으로 감사드립니바다. 그런 생각을 하면, 감독님의 야구가 지금도 추앙받고 있다면 어떠했겠느냔 생각도 스쳐 갑니다. 쓰고 싶은 말은 더 많지만, 몇 자만 오랜만에 적어봅니다 

이닝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여곡절이 제법 있었습니다. 감독님 야구를 존중해왔지만, 그럼에도 반 김성근 감독 사이트란 일부 평가에 운영진들이 살해 협박까지 받았던 커뮤니티였습니다. 리뉴얼도 하고, 정비도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힘든 시간을 통해 운영진들 대부분은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아 나름의 결론을 내었습니다. 제휴 서비스만 마무리하고 오랜 기간 이 상태로 두었습니다. 

감독님의 야구가 처참하게 밟히면서 정작 통쾌함 같은 부분은 없습니다. 해방이라는 표현이 좀 나은 표현 같습니다. 그간 제휴들을 거절한 이유, 다양한 의견을 가진 이들의 표현의 자유가 존중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무언가 해보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야구 전문가가 되고자 이닝을 만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니 애미, 애비부터 죽여버리겠다라는 문자에 상처가 너무 큰 친구 한 친구는 지금도 야구를 보지 않습니다. 실제로, 해당 사건 이후로 야구 기자가 된 친구들도 있지만, 수녀가 되려던 분까지 계셨을 정도로 회의감에 야구를 멀리하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지난 주말 도심 사찰의 풍경 소리를 듣고 있었습니다. 그저 이렇게 우리는 모두 어쩌면 바보 같지만, 풍경이 기다린 바람처럼 묵묵하게 다른 일을 해오는 것이 최선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닝을 기억해주시고 문의해주시는 분들께 죄송합니다 

사실 이닝을 다시 열고자 하는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도 사실 감이 오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관심 있는 분들의 도움을 이제라도 받고자 합니다. 어제도 한 분을 만났습니다. 정말 저는 이 글을 쓰는 날이 오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다시 실험적인 콘텐츠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분명,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언젠가 감독님의 야구도 재평가되는 그 날도 오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때는, 다른 주장에 대한 살해 협박, 다른 의견을 내세운 유저에 대한 가족들 협박 문자 및 온라인 왕따를 비롯한 말도 안 되는 음모보다는 진짜 담론을 할 기회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길이 저희 일부 운영진들을 포함한 이런 문제로 야구계를 떠난 분들이 다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길이라 아직은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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