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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당신은 한국 야구를 죽이고 있다.
페가수스 | 2010-11-02 15:19
허구연. 당신은 야구 해설자다.

해설자는 해설을 하는 사람이다. 해설은 무엇인가? 사전에 의하면 문제나 사건의 내용 따위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한다라고 나와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정한 시각으로 해설을 해야 한다.

그러나 당신은 전혀 그렇지 않다. 물론 국내 프로야구 중계에서도 특정팀을 노골적으로 응원하고 특정팀은 노골적으로 홀대한다.

하지만 오늘 내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국내 프로야구가 아니다.

무엇이냐고? 그대의 편협한 시각과 편파적인 말로 인해 야구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편견을 심어준 것에 대해 나는 그대에게 따지고 싶다.

허구연. 당신은 야구를 배우기위해 일본과 미국을 갔다온 사람이다.

그러나 당신은 국제대회에서 해설을 할때 무엇이라고 이야기를 했는가?

"한국의 타자들은 공을 바라보는 능력이 좋고, 미국의 타자들은 정면승부를 즐깁니다."

"한국의 타자들은 커트를 해내고 맞추는 능력이 좋고, 미국의 타자들은 장타 위주의 타격을 합니다."

"한국의 투수들은 제구와 구위가 뛰어나고 미국의 투수들은 구속이 정말 빠릅니다."

물론 위의 3 문장은 내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적은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신이 내뱉은 그 말들이 지금 야구를 즐기고 WBC와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통해 야구를 처음 접하게 된 사람에게 치명적인 편견을 심어준다는 것은 모르는가?

허구연. 당신은 분명 미국에서 야구를 보았다. 특히 1990년과 1991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코치연수를 받았다.

그 당시 메이저리거로 유명한 선수가 누가 있었지?

타자로는 돈 매팅리, 웨이드 보그스, 조지 브렛, 로빈 욘트, 칼 립켄 주니어, 토니 그윈, 세실 필더, 켄 그리피 주니어, 배리 본즈, 바비 보니야등이 있었고 투수로는 로저 클레멘스, 존 스몰츠등이 있었지.

당신은 그 당시 미국에서 세실 필더와 로저 클레멘스만  보고 왔는가?

어디 웨이드 보그스가 뻥뻥 홈런만 날리던 타자였는가? 조지 브렛은 홈런만 노리고 풀스윙을 하던가? 토니 그윈이 타구를 좌익수방면으로 날리지 않았던가?

투수가 죄다 로저 클레멘스처럼 포심 패스트볼만 꽂아넣었던가?

이제 조금만 시간을 뒤로 물려볼까?

그렉 매덕스가 95마일짜리 구속을 지닌 포심 패스트볼을 펑펑 꽂아넣는 투수던가? 물론 매덕스는 초창기에는 파워 피처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높았지.

그렇지만 누가 매덕스가 파워 피처라고 하던가? 매덕스하면 바깥쪽 낮은곳 한곳에만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도 타자들이 당하지 않았던가?

당신은 분명히 웨이드 보그스와 조지 브렛, 토니 그윈이라는 당대 최고의 교타자들을 만나보았을 것이고 충분히 다른 매체들을 통해 그렉 매덕스와 같은 예술가들도 만났을 것이다.

그런데도 왜 자꾸 사실을 왜곡하는가?

우리는 정교함과 파워에서 모두 미국에 뒤진다. 만약 우리나라 선수중 최정상급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이대호나 김현수등이 메이저리그의 타석에 선다면 스트라이크존구석에 환상적으로 꽂히는 공을 그저 바라만 보다가 아웃되겠지.

제아무리 최고의 투수인 류현진이라도 마쓰자카처럼 육수를 질질흘리면서 볼넷 내주고 5이닝만 간신히 넘길 확률은 상당히 높다.

우리나라가 정교함에서 우위에 있다는 것은 "상대적" 인 우위인 것이다.

우리나라가 그나마 파워보다는 정교함에서 미국과의 차이가 "조금" 난다는 것 뿐이다.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 야구. 아직 미국에 멀었다.

그런데도 당신은 그 "상대적인 우위" 를 마치 "절대적인 우위" 마냥 퍼뜨리고있다.

당신이 해설자로서 그리고 야구관련인으로서 하는 발언의 파급력을 모르고 하는 소린가?

허구연. 당신에게 묻겠다. 당신이 해설자인가?

아니, 내가 보기에 당신은 해설자가 아니다. 그저 당신은 사기꾼일 뿐이다.

야구를 보는 사람들에게 편협한 안경을 씌워주려 하는 안경장사꾼일 뿐이다.

당신은 메이저리그에서 무엇을 보고 왔는가?

메이저리그의 스트라이크존이 우리나라처럼 넓던가? 아니 그 곳의 스트라이크존은 정말로 홈플레이트정도의 크기다.

우리나라처럼 "혼이 실리지 않으면 한가운데에 들어와도 볼" 이 되는 곳이 아니다.

그 좁디 좁은 스트라이크존을 교묘히 이용하며 타자들을 농락하는 그렉 매덕스, 로이 할러데이, 클리프 리는 과연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돌연변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우리나라의 야구가 정교하고 분석적이라고 했지.

다시 한번 묻겠다. 우리가 타율, 홈런, 타점만큼 많이쓰는 지표가 된 OPS, 그리고 투수쪽에서 평균 자책점, 승수, 탈삼진만큼 많이 쓰게 된 WHIP은 어디서 나온 지표인가?

일본인가? 아니. 미국이다.

그네들의 분석력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일본이 세밀하다고 하지만 미국을 뛰어넘을 수 없다.

일본이 옷의 주름만으로 구질을 파악한다고 하지만 미국은 애초부터 그 선수가 초등, 중학교등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할때부터 그 선수의 정보를 낱낱이 기록하고 장단점을 파악한다.

그렇게 분석당했음에도 세계 최 정상의 무대에서 서는 것이 바로 메이저리거인 것이다.

일본의 완투귀신이자 제구귀신인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미국에 오자마자 얼마 안되어 볼넷귀신이 되고 5이닝만 지나면 땀을 뻘뻘 흘리는 육수작가가 되었는지 모르는가?

왜 이치로가 일본에서의 타격폼을 버리고 소위 "똑딱이" 가 되었는지 모르는가?

왜 마쓰이 히데키라는 50홈런 타자는 왜 20여개의 홈런만 치는 타자로 변했는지 모르는가?

왜 마쓰이 가즈오라는 일본 최고의 유격수가 "수비 못하는 놈" 이 되었는지 모르는가?

지금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가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가? 류현진이 진출하면 에이스자리를 꿰어찰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가?

SK의 벌떼야구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보는가? 이미 토니 라루사가 1980년대에 써보았다가 투수진의 과부하로 포기한 그 낡은 야구를?

(야신이 투수진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적당히 조절하는 능력으로 벌떼야구를 몇년째 써먹을 수 있는것이다. 야신이 아닌 다른 감독이라면 벌떼야구는 절대로 쓸 수 없는 전술이다.)

우리나라의 수비가 메이저리그급이라고 보는가? 그 다양한 구장에서 우리나라 타구속도보다 더 빠른 타자들의 타구속도를 과연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가? 

아마 당신의 본심은 "실패한다" 일 것이다.

그런데도 왜 당신은 당신의 본심을 속이는가?

그렇게도 사람들을 속이고 싶은가? 아니면 시류에 영합하고 싶은가?

당신은 이렇게 말할수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려고 한다."

과연 그것이 용기를 심어주는 말인가? 그것은 참 진실을 가리는 기만이다. 사람들을 자아도취에 빠지게 만들어 사실을 사실로 보려하지 않게 만들 뿐이다.

당신의 그 말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한국야구는 정밀하고 미국야구는 단순하지" 라고 믿게 되었는지 모르는가?

덕분에 얼마나 많은 야구 입문자들이 SK가 메이저리그에 가서도 충분히 상위권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게 되었는지 모르는가?

허구연. 당신은 한국 야구를 죽이고 있다. 시류에 영합하는 말로 인해.........

허구연. 이제부터라도 제발 솔직해져라.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더 생기게 될 야구 입문자들을 위해서라도 * 높새바람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0-12-15 11:38)

페가수스 10-11-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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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어투와 저격이라고 볼 수 있는 글로 여러분들을 불편하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__)
호돌이의꿈 10-11-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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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허구연 씨같이 말하는 분들이 꽤나 계시지요..

평균 점수 높게 나오는 소위 말하는 명문고 다닌다 하면은 공부 잘하겠다라고 생각하고

공고 다니면 공부를 못한다는 식의 일반화의 오류라 생각됩니다...

그러고 보니 허구연씨는 정말 미국야구도 많이 보셨을 텐데...
아주라 10-11-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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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속이 다 시원합니다...
ShineMore 10-11-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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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해가 안 되는 점입니다.

영어, 일본어 둘 다 제법 할 줄 알고,
메이저리그에선 심지어 코치 연수까지 갔다 오신 분이
이런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하다니.


무슨 경제학에 나오는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우위 경쟁우위도 아니고 말이죠..


선수 분석 얘기도 웃기는 게..
메이저리그가 팀이 많아서 한계가 있는거지 맘먹고 하면 누구보다 잘 합니다.
보스턴이 2007년에 우승할 때 전력분석원을 11명 보냈다던가요?
애초에 투구습관(쿠세) 파악도 테드윌리암스가 시작한거고..

외야에서 망원경으로 사인 훔쳐보고, 무전기 쓰기, 투수 손에다 뭐 바르기, 심지어 이런 더티한 꼼수들도 미국에서 시작된겁니다...


팬들이 먼저 사대주의적으로 한국 야구를 비하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해설자라는 사람이라면 객관적으로 하려고 노력은 해야겠지요.
레논 10-11-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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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맞습니다. 사실 비교의 대상이 아니지요.
래포두 10-11-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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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이긴 함 좀 덜차이난다고 말하는것과 더 좋다고 말하는것은 하늘과 땅차이인데 말이죠

야신의 야구는 김성근 감독이 미국에 가도 쓸수가 없겠죠

지구 2바퀴를 돈다는 그 이동거리에 따른 체력문제가 가장 크고 교체를 밥먹듯이 했다가는

단장실 문턱이 닳아지도록 면담이나 트레이드 신청하는 간판스타들이 부지기수일 것이고 감독의 권한이 한국보단 약한 미국에서는

아무래도 힘들죠 

모 블로그에서 봤는데 일본에서 미국간 타자들의 ops가 평균적으로 2할이 넘게 감소됬다고 하네요
번개표 10-11-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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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솔직하지 못하다는건  인정할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야구를 읽는 눈은 최고수준의 해설을 한다고 보는데. 그이유중 핵심은  미국야구등 선진야구에서 배울점에 대해서 누누히 역설해 왔다는 것이다. 
미국야구나 일본야구의 기술이나 선수의 심리적인 면을 설명하면서 국내 선수들과 비교하면서  해설하는 해설자는 그가 최초였으며 최고였다.. 

축구의 박문성,한준희,서형욱이나  obs의 메이저리그 해설 송재우씨 처럼 선수출신이 아닌 해설가들이  최고리그의 선수와  구단과 펜들 ,그곳의 선진 인프라를  최고로 이야기 하며 등장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았는데  요즘은  흔히 그들을 해설의 으뜸으로 손꼽는이들도 있다. 하지만  야구의 지식도 중요시하고  현장의 느낌을 듣고싶은  많은 팬들이 있기에 그는 계속 해설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일성,이순철, 김용희,서정환,이병훈,한만정등도 아직 해설자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며 나름 팬들도 있다는것이다.
골룸골룸 10-11-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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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저는 아직 이 양반의 해설을 들을만 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만, 야구 입문자들의 입장에서는 페가수스님 말대로 오해를 할 여지가 많이 있군요. 사실, 롯데팬들 사이에서는 공적이 된지 오래죠. 수비 못한다, 잔플레이 폿한다. 단기전 못한다...모 이런 말을 롯데 경기하면 끊임없이 하니깐요. 모...저는 그래도 이 양반이 부산사람이어서 롯데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 그런 것들을 에둘러서 표현한다고 나름대로 좋게 해석할려고 하는데 가끔은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류현진은 적응을 완벽하게 한다는 전체, 그리고 체력이 받쳐준다는 전제가 있으면 왠만큼은 하지싶은데요?...제구는 참 좋은 아이니까요.
띠꺼운그대 10-11-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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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몰볼이니 빅볼이니, 현미경야구니, 데이터야구, 세이버메트릭스, 타격이론, 번트, 스퀴즈, 더블스틸, ...야구와 관련된 수많은 것들은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나온것들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죠.. 미국이 빅볼이니 일본은 스몰볼이니 이런건 사실 헛소리죠..경기운영방식이나 문화의 차이는 있을수 있겠지만
에이구 10-11-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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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허 해설위원의 해설을 많이 들어 왔지만 절대적인 우위를 주구장창 이야기하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데요..
오히려 미국 야구에 대한 신봉이라고나 할까요..그런 느낌을 받은 적은 많았지만..
사기꾼까지로 표현할 필요가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ㅎㅎㅎ
해설이란 서론 본론 결론을 나누어 논리와 이론을 펄치는 그런 작업은 아닐겁니다. 때에 따라서 또는 환경에 따라 조금의 억측이 필요할 수도 있을테고 무엇보다도 야구를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단순하게 해설할 수도 있겠구요..하나하나 데이타를 들어가면서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그런 것 아닐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야구 해설을 평생 업으로 한 우물을 펴신 분같아 아주 호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설의 질도 그만한 분이 아직 없는 것 같구요..저는 뭐 간간히 해설이 조금 짜증나는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상당히 고마우신 분이 아닐까 합니다.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그 분에 대한 평가가 상당할 듯 한데요.뭐 제 생각이겠죠..ㅎㅎ
문제는 그만한 영향력을 가지신 분답게 보다 근거가 정확하고 옳바른 해설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nineguys 10-11-0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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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수스님의 본문에 공감은 많이 합니다만, 허위원은 초심자들에게 쉽고, 간단명료한 해설을 하고 싶고 한미일 야구문화의 차이를 잘 표현해서 전달하려니 본의 아니게 뭐 의도적으로라도 왜곡된 표현들이 있겠죠.

반대로 프로야구역사가 90년과 30년의 차이에서 오는 야구기술적인 발전, 인프라적인 발전의 차이가 있는데도 항상 그 기준을 미국야구로 두고 절대적인 기준을 세워놓고 한국야구를 낮게 보는 해설위원들도 많습니다. 허위원과 다른 접근방식으로 메이저리그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고 사실을 왜곡하는 해설위원도 꽤 되었죠.

송재우아나운서가 특히 심했구요.


허위원이 상대적 즉 비교우위의 개념을 절대적, 절대우위의 개념으로 다룬다면 초심자에게 잘못된 정보전달을 한다면, 여타의 메이저리거 전문가들은 분명 상대적 비교우위로 그 발전양상을 분석하여 말해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꼭 메이저리그의 양적*질적 수준을 절대화하여 한국야구의 발전양상을 극히 폄하하는 뉘앙스를 풍길 때도 적지않게 있습니다.

그런 예가 1986년의 선동열과 1997년의 박찬호를 비교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가 선동열과 최동원보다 훨씬 우위다고 결론 지어버리는 팬들은 송재우아나운서가 먼저 시작했죠.
Tiger개복치 10-11-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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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하신 부분들은 공감이 갑니다. 메이저리그의 역사와 역량은 우리가 쉽게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아마 허위원이 해설자로서 고려해야하는 초심자와 야구를 가볍게 보는 시청자층을 생각해서 그런 말들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인가이스님이 말씀하신 송재우위원의 경우를 저도 느꼈습니다.
그런데 1회 WBC대회 때 미국을 상대로 이승엽, 최희섭 선수가 홈런 칠 때 송재우위원이 정말 기뻐하면서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거 보고 왠지 흐믓한 미소가 지어지던데...
가끔씩하늘 10-11-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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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이상훈이 이런말을 했죠.
일본이 한국보다 파워가 세고, 미국은 일본보다 정교하다고.
주먹대장 10-11-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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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를 통해서 각국 정예선수의 힘 대 힘의 승부가 가능해진 시점부터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시아(특히 한국, 일본)권에 비해 MLB에 적을 둔 국가는 대회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감독의 팀장악력, 선수간의 호흡, 컨디션 조절 등 승패를 가를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서 \'하늘과 땅\' 정도의 차이가 났다는 점 정도이죠.

야구를 흔히 흐름의 스포츠, 멘탈 게임 등으로 말하는 것은 선수들의 기본 역량 이상의 것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보는데요, 이런 공인된 가설은 결과(일본이 우승, 한국이 준우승했다는 사실) 앞에서 거의 무시되기 일쑤였습니다. 전후 맥락 다 자르고 결국 남은건 \'아시아 야구의 우수성 입증\' 인거죠.

야구산업을 중흥시키기 위한 목적이었다곤 해도 미디어와 야구 관계자의 과도한 언론플레이 때문에 이런 시기에 야구를 처음 접한 사람들은 선입관을 가질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중립적인 냉정함이 아쉬운 대목이죠.

대표적으로 허위원이 까이긴 하지만, 대다수의 미디어와 야구 관계자들은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겁니다.
한심리 10-11-0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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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비난의 이유라면 결코 동의할수 없는 처사군요.허구연위원이 이런말 들을 정도로 형편 없습니까.
아니면 페가수스님이 비난의 사례를 웃기게 잡은 것 같군요.허구연해설위원은 하일성 해설위원과 더불어 한국야구의 발전을 이끌었지 사기꾼이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의 인물은 아닙니다.
저도 개인적인 불만은 있어도 한국야구에서 30년의 해설의 노하우만큼은 존중 받아야 된다고 여기는 사람인데,괜히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불쾌한 수준의 글입니다.
국가의 기준은 당연히 자국이 기준이 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닙니까. 그러면 해설자의 입장도 자국위주로 가는게 정상인데, 보통 스포츠 중계도 자국위주로 가는게 맞는 것인데 무엇이 틀렸는지 좀 알려 주시겠습니까.
허구연 30년 야구 해설인생을 사기꾼으로 몰아가는 이글 어떻게 보아야 합니까.개인적으로 입으로 나불거리는 수많은 야구관계자들 보다 허구연 해설위원이 개인적인 야구인생은 존경 받을려면 받았지.
참 이런비난의 글이라는게 참 웃기는 것이라고 해야될까요
여기는 수많은 분들 중에 그분의 야구인생과 한번 내가 더 앞선다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요.저도 개인적으로 야구해설에 불만은 있지만,이런 글은 상당히 이상하다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이런글을 쓰려면 그 허구연 해설위원의 야구인생을 능가하는 마인드를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보입니다.
남에게 존경받는 사람은 드문 현실이지만,허구연 해설위원은 존경을 받았으면 받았지, 일방적인 비난은 무리가 많아 보이는군요.
아랑주 10-11-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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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1세대 해설가들 중에서는 가장 나은 분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메기수호신 10-11-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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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수스님처럼 과장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처럼 과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과장과 비교가 재빠른 사람은 영리하기 때문에 사기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홍상수영화에서 대학교수가 술자리에서 페가수스님처럼 마구 지껄입니다.

지껄이는 말을 잘 들어보면 분명 맞는말입니다. 그런데 잘 듣고 있던 제자가 이런 말을 하죠.

\"근데 그걸 교수님만 알고 계신건 아니잖아요?\"

페가수스님이 걱정하시는 \'허구연 해설과 야구입문팬들의 선입견\' 이것 역시 과장입니다.

야구입문팬들의 사고방식을 뭘 그리도 걱정하시는지 ㅎㅎ 그래봤자 야구이고 공놀이입니다.

한국야구 미국야구를 비교하는 허구연의 언급이

까뮈와 샤르트르를 논하는 것처럼 심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해설자의 언급으로 선입견이 생기는 사람이 많을 까봐? 그건 당신의 우월감입니다. 사람들은 똑똑해요.

당신이 생각하는 것들은 다른 사람들도 다 생각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말하고 싶어 죽겠는 얼뜨기? 얼치기? 가 되고 싶습니까.

허구연은 말하는게 직업인 사람입니다. 말을 해야만 하는 사람이죠.

방송에서는 요약, 과장이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진실을 말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만큼 짜증나는 사람도 없습니다.

허구연이 모를까요.

대중의 수준에 맞추는 것이지, 화자의 수준이 낮은것이 아닙니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그 똑똑한 사람들이 중학생수준에 맞춰 글을 씁니다.

이해합시다. 그러려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이해의 방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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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당신은 한국 야구를 죽이고 있다. (17)
페가수스 | 2010-11-02 15:19:16
허구연. 당신은 야구 해설자다. 해설자는 해설을 하는 사람이다. 해설은 무엇인가? 사전에 의하면 문제나 사건의 내용 따위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한다라고 나와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정한 시각으로 해설을 해야 한다. …
SK야구는 KBO를 풍요롭게 합니다. (13)
nineguys | 2010-10-22 00:58:08
60% 이상을 SK적인 야구스타일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쓰고 있지만, 항상 이율배반적이라고 할까요? 전 SK야구를 매우 존중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은 야구에서 출발하여 큰 야구로 향하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김재박감독님도 현대시절엔 그런 …
롯데 감독 선임에 대한 단상 (8)
에필로그 | 2010-10-21 20:33:03
롯데 구단이 또 한 번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 지난 13일, 그들은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로이스터 감독의 공과는 인정하지만, 그가 지금까지 펼친 야구로는 우승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결정적…
10월 16일, 기자가 트위터에서 죽었다. (10)
높새바람 | 2010-10-17 19:21:21
 트위터는 사람을 살리는 도구, 때로는 혁명의 도구가 되었다. 사람들의 투표를 독려하거나, 급하게 RH- 혈액형이 필요할 때, 트위터를 활용하는 것은 이제 그리 드문 모습이 아니다. 물론 아직도 트위터의 세계에 접속하지 않은 사람들도 적…
우승은 개나 줘버렷! (13)
나는옥후다 | 2010-10-15 09:00:34
제목이 너무 거창(?)하고 자극적이죠? 사실 제 심정이 그러합니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대충이지만 그래도 목표치라는게 있기때문에 이 목표치만 넘으면 되고 투자을 감안하고 환경을 감안하기때문에 어찌보면 "세상이 만만치 않더라&quo…
좀더 필요한 삼성 투수진의 몸쪽 승부.. (6)
스트라스버그 | 2010-10-13 17:19:50
  생각보다 삼성의 강력한 불펜진이 너무 얻어맞는데,  이게 삼성 투수진이 못해서 그런 것인지.. 두산이 정말 잘치는 것인지... 하는 문제에서 보면 느낌은 두산이 정말 잘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투수들의 변화구 무브먼…
준플레이오프 감상평 - 두산과 롯데의 도전... (5)
데릭지터 | 2010-10-06 10:35:48
-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을 보면서 느낀 감정 중 하나는 분노였습니다. 두산 베어스에 대한 분노... 베어스는 포스트시즌 단골팀입니다. 최근 3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이고, 그 중 2번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팀입니다. 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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