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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5-22 21:21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진 박찬호와 이승엽, 5/22 박찬호 리뷰
 글쓴이 : 이메디나
조회 : 3,180   추천 : 0  



박찬호 선수가 팀의 전략적인 엔트리 운용으로 지난번 등판이후 11일만에 인터 리그
요미우리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좋은 투구를 보이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1-0으로 앞선 9회 오릭스 마무리 기시다가 동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볼넷 1개, 몸맞는볼 1개, 고의사구 1개) 탈섬진 1개 무실점,
투구수는 94개 평균 자책점은 기존 4.13에서 3.49로 크게 낮췄습니다.




전날 2군 경기에서 홈런을 날리며 이날 박찬호와 함께 극적으로 1군에 복귀한 이승엽은
바로 전 소속팀인 요미우리의 홈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을 얻어냈고, 무엇보다 3타석 연속 풀카운트 승부 등 투수로부터 매 타석당 최소
5개 이상의 공을 던지게 하며 나름대로 제몫을 다해줬습니다.




<깔끔하게 삭발한 박찬호>

지난번 등판에서 승리를 눈앞에 두고 밥상을 발로 걷어차버린 결과를 내었던 박찬호는
시원하게 삭발을 하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첫 타자인 곤타를 4구만에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박찬호는 2번 후지무라도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오비키가 빠뜨리며 실책, 1사 1루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카모토를 6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뒤, 4번 강타자 알렉스 라미레스를 3구만에



몸쪽 꽉찬 145km 패스트볼을 던져 다시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1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2회초 오늘 경기의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그레이싱어와 팽팽한 승부를 벌이며 풀카운트 까지 갔으나 결국은 중견수 플라이, 첫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2회말 박찬호는 선두타자 아베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초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선행주자만 잡아내며 1사 1루, 이어 다나카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는 사이 1루 주자가 2루로 진루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8번 쓰부라야를 초구에 몸쪽 꽉찬 패스트볼로



1루 땅볼을 잡아내며 역시 무실점으로 2회를 마쳤습니다.



<오래간만에 배트를 쥔 박찬호>

센트럴리그인 요미우리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교류전 이였기에 3회초 오릭스의 공격에서 일본 데뷔후 처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는 1사 1루에서 처음에는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으나 첫 번트를 실패후 버스터로 전환, 2번 연속 공격을 감행했으나 결국 헛스윙 삼진이 되며



아쉬운 일본 데뷔 첫 타석이 되었습니다.


3회초까지 득점 지원이 없는 가운데 3회말 수비에 들어선 박찬호는 첫 타자인 상대 선발 투수 그레이싱어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낸뒤



1번 곤타를 1루쪽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 이승엽이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며 첫 안타를
내줬습니다. 이승엽이 잡을 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타구였지만 안타로 기록되며 1사
1루의 상황에서 2번 후지무라의 번트로 3회 연속 2사 2루의 위기를 맞은 박찬호는
사카모토를 2구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4회초 2사후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었고, 5번 해스먼의
안타와 6번 T-오카다의 볼넷으로 2사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7번 오비키가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오릭스는 계속해서 득점 실패, 0-0의 균형이 계속되었습니다.


앞선 회에서 만루까지 갔음에도 득점하지 못했던 탓일까요, 박찬호는 4회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선두타자인 라미레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준뒤 아베에게 1-3로 몰렸지만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 1사 1루, 한숨을 돌렸지만 하지만 6번 쵸노가 풀 카운트 끝에 툭 댄것이 우전안타로 이어지며 1사 1,3루, 이어 7번 다나카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렸습니다.

1사 만루에서 박찬호는 8번 쓰부라야와의 승부중 2-1에서 체인지업을 던지다 이것이 원바운드로 들어갔고, 이토가 공을 옆으로 흘리며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으나 다행이 홈으로 쇄도하던 라미레스를 간발의 차이로 잡아내며 오히려 위기를 탈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라미레스의 슬라이딩에 왼쪽 발목이 살짝 꺾이는 부상을 당한듯 싶었지만



다행이 상태가 심하지 않아 계속해서 마운드에 남은 박찬호는 1루가 비게된 상황이라 상대하던 쓰부라야를 거르고, 9번 투수인 그레이싱어와의 대결을 선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포수와 의사소통이 안된듯 보였지만



재빨리 '통역사' 이승엽이 나와 정리를 해주며 2사 만루에서 그레이싱어와 승부한 박찬호는 3구만에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4회를 종료, 큰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5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토의 안타로 무사 1루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는



가볍게 보내기 번트를 성공하며 찬스를 이어줬으나 오릭스는 득점에 실패하며 계속해서 0-0.


0의 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박찬호는 5,6회를 쉽게 삼자범퇴 처리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5회 11개의 공으로 요미우리 1~3번 타자를 투수 땅볼 - 2루 땅볼 - 3루 땅볼로 처리한 박찬호는 6회 4~6번 중심타선을 다시 11개의 공으로 1루수 직선타 - 2루 땅볼 - 2루 땅볼로 잡아내며 6회까지 단 3안타만 내주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6회초 공격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3타석 연속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끝에 이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초 공격에서는 박찬호 선수의 타석이 돌아오기 전부터 기타가와가 준비를 하며 박찬호 선수의 오늘 투구는 6회까지로 결정된 상태였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7회초에 득점하지 못하면 박찬호는 6이닝 무실점 잘 던지고도에게 승리 투수가 될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선두타자 오카다의 볼넷과 이토의 안타, 그리고 대타로 나선 기타가와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1번 사카구치가 귀중한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날리며 드디어 첫 득점에 성공, 1-0 리드를 잡으며 박찬호 선수에게도 승리 투수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습니다.


<맞을 때는 넘어가는줄 알았지만.. 그래도 귀중한 한점의 희생 플라이>



1-0, 한점의 불안한 리드속에 요시노 - 가쓰키 - 히라노 불펜진이 무실으로 틀어막았고,
8회 4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알발라데호의 몸쪽 147km짜리 패스트볼을 공략, 중전안타를 만들어내며 드디어 복귀전에서 첫 안타를 뽑아낸후 대주자로 교체되었습니다. 


<드디어 복귀후 첫 안타!!>

하지만 여전히 9회초까지 오릭스는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1-0 앞선채로 9회말에 돌입,
투수는 오릭스의 주전 마무리 기시다가 투입되었습니다.

기시다는 어제 경기에서 동점 상황에서 나왔다가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되는 등 방어율에 비해 경기 내용은 다소 불안불안한 편인데, 어쨌든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기시다는 첫 타자인 4번 라미레스에게 안타, 5번 아베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초뇨를 내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




결국 야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1-1 동점이 되었습니다.

박찬호 선수와 이승엽 선수의 복귀전 승리가 아쉽게도 날아가버린 상황.....


하지만 오릭스는 이대로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1-1 동점으로 연장전에 접어든 가운데
10회초에만 무려 3득점을 하며 4-1, 승부를 갈랐습니다. 선발 요원인 나카야마 신야까지 투입하며 10회말 요미우리의 공격을 저지한 오릭스는 오늘 승리로 최근 4경기 3승 1패의
상승세를 타게 되었고, 그 중심에는 복귀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한 박찬호 선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는 국내에 중계가 되지 않은 관계로 인터넷을 통해 보느라 중간 중간 놓친 부분이 많아서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박찬호 선수는 경기 초반에는 패스트볼 위주, 후반에는 변화구 위주의 패턴으로 요미우리 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

전체 18개의 아웃 카운트중 13개가 내야 땅볼이었고, 3개의 안타는 모두 내야에서
많은 바운드를 튀긴뒤 코스가 좋아 외야로 빠지는 안타로 정확하게 맞아서 외야로 뻗어나가는 타구가 거의 없었습니다.



 



 

좌우 코너웍을 하면서 타자들이 잘 때려봤자 야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밖에 나올 수

없었고, 삼진은 1개뿐이었지만 변화구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으며 배트 중심에

공을 맞춰주지 않음으로 인해 무수한 땅볼 타구를 양산해냈습니다.


 

4회 위기 상황은 컨트롤이 다소 불안한 상황이었는데 폭투가 될뻔한 상황이 오히려

주자를 잡아냄과 더불어 상대하기 편한 투수와 승부하게 되는 운도 따라주면서

1점 뽑기가 어려운 팀의 타격을 봤을때 결정적인 승부처가 된 셈이었습니다.


 


 

지난번 1군 엔트리 말소 이후 팀의 상황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질책성 2군행이라고

말이 많았지만 팀의 전력상 이뤄진 엔트리 조정이었고, 복귀전에서 무실점 투구로

할 수 있는한 최대한의 좋은 결과를 가져온 박찬호, 역시나 좋은 선수라는걸 알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이승엽 선수의 경우 당초 용병 투수 피가로가 빠지고 1군에 올라올 것으로 봤지만,

다른 선발이 계속 무너지는 가운데 피가로가 유일하게 호투를 하는 바람에 자칫하면

오늘 박찬호 선수가 경기후 다시 엔트리에서 빠지며 1군에 올라오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주전 3루수 발디리스를 2군으로 보내는 강수를 둔 오카다 감독의 결정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것 같습니다.


 


<전 소속팀 요미우리의 홈구장 도쿄돔 전광판에 새겨진 4번타자 이승엽>


 

1루수로 나서던 해스먼을 3루로 돌리며 4번 1루수로 들어왔는데, 일단 오늘 안타 하나

볼넷 하나 뽑아내었고, 무엇보다 3타석 연속 풀카운트, 모든 타석에서 5개 이상의 공을

보면서 끈질긴 승부를 해준점이 상당히 만족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아직은 스윙이 굉장히 날카롭지는 못한듯 싶었지만 2군에 강등되기 전처럼 상대 투수에게

초장부터 눌리지 않고 공을 고르고  파울을 쳐내며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앞으로 좀 더 컨디션이 오르면 충분히 좋은 타격을 해줄것으로 기대되는 경기였네요.


 



 


 



 

박찬호, 이승엽 두 선수가 복귀전을 가진 경기였고, 박찬호 선수는 아쉽게 승을 놓치고 이승엽 선수도 결정적인 타점이나 득점을 하지는 못했지만 두 선수 모두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기였고, 무엇보다 팀이 승리해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가게된 만큼, 앞으로 더욱더 좋은 경기와 더불어 오릭스가 어서 꼴찌를 탈출해 상위권으로 도약하길 기대해 봅니다^^




높새바람 11-05-23 09:19
답변  
박찬호 선수 삭발한 모습은 오랜만에 보네요.
요미우리 상대로 잘 던졌다니 다행입니다.
꾸준히 계속 잘 던져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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